[대원전기]

2일 전북대 익산캠퍼스 LED-녹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에서 열린 ‘미래산업형 LED식물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식물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LED산업이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핵심 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LED산업과 농생명, 자동차, 선박, 해양산업 등을 연계한 융합산업이 새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전북대 익산캠퍼스 LED-녹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에서 김재홍 제1차관, 김완주 전북도지사,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산업형 LED식물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이런 기조를 공식화했다.
LED식물공장은 인공광원인 LED를 이용, 식물생장을 촉진하는 미래형 재배시설로, LED산업과 농생명산업의 대표적인 융합모델로 꼽히고 있다.
이날 준공한 LED식물공장은 LED·농생명 융합산업의 실증과 산업화를 목표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재배시설로, LED조명만 3500개가 설치됐다.
산업부는 전북 LED식물공장 준공을 계기로 앞으로 농생명융합 인력양성, 농생명 관련 중소기업·농민·농업법인을 위한 현장 맞춤형 LED융합기술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익산시의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식품산업단지 조성, 글로벌 식품개발 및 육성 목표), 김제시의 씨드 밸리(Seed Valley)사업(육종연구단지 조성, 글로벌 수출 종자 개발 및 육성 목표) 등 농생명 산업과의 융합을 활성화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산업부는 이처럼 LED가 기존의 가전산업, 조명산업과 연계돼 성공한 것처럼 앞으로 타 분야와 융합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LED와 농생명·수송기기·의료·환경·바이오산업 등을 접목하는 신산업 창출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광주, 전북, 경북, 부산 등 기존 LED 관련 센터와 기관 간 효율적인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LED산업과 타산업의 융합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자동차 산업을 위한 지능형 LED-IT광원시스템을 개발하는 경북 LED-IT 융합센터(총 사업비 337억원), 선박·수산용 LED광원을 만드는 부산 LED-해양융합센터(총 사업비 284억원), LED농생물 광원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전북 LED-농생명융합센터와 같은 구조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
산업부는 우리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선박, 농생명산업과 LED산업의 융합을 시작으로 의료기기, 관광문화 등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분야를 우선적으로 LED산업과 접목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