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전기]

정부는 산업계가 주도하는 인재양성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전기·에너지·자원, 기계, 정보기술·사업관리, 경영·회계·사무 등 11개 분야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발족하고 직업훈련과 자격기준, 교육체계 등을 업계에서 책임지도록 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출범식 및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 정부·기관 관계자들과 장철호 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위원장(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을 비롯한 11개 산업별 인자위 위원장, 외분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별 인자위 현판식과 11개 산업별 인자위 업무협약, 추진경위 발표 및 간담회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고용부는 이를 통해 각 산업별 인자위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및 새로운 직업 자격기준, 일학습병행제 인증기준 개발·보완 등 인력양성 기준을 산업현장에 맞게 구성한 맞춤형 인재양성시스템을 갖추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산업별 인자위에는 각 해당 산업분야의 대표적인 협회나 단체, 기업, 노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11개 산업분야는 전기공사협회가 주도하는 전기·에너지·자원 분야를 필두로 ▲경영·회계·사무관리 ▲금형·금속가공·표면처리·용접 ▲섬유제조·패션 ▲화학 ▲재료 ▲기계 ▲방송통신 ▲전자 ▲정보기술 ▲금융·보험 등이다.
고용부는 산업별 인자위가 각 분야별로 필요한 교육훈련 내용을 조사하고, NCS 개발·보완, 직업자격 설계·보완 등 맞춤형 인재양성 업무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총 56억원의 운영비도 지원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업별 인자위 출범은 교육훈련 및 자격의 기준과 내용을 산업계가 직접 결정하고, 인력양성 운영을 주도하는 시발점”이라며 “산업별 인자위를 통해 기업과 산업계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효과적으로 육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