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전기의 무정전 배전공법이 한전에서 본격 활용된다.
한전 배전처(처장 황병준)는 최근 산자부에서 지정사용 권고된 대원전기(주)(대표 권세원)의 ‘전선이선기구를 이용한 무정전 배전공법(전력신기술 10호)’에 대해 그동안의 현장적용평가 및 일정기간 시범운영을 시행한 결과 타당성과 적용효과가 확인돼 본격 활용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운용기준을 발표, 각 사업소에 시달했다.
이 신공법은 무정전 작업시 기존 바이패스 케이블을 이용한 임시송전 공법 대신 전선이선기구를 이용한 직접송전으로 변경한 공법으로 기존 무정전공법 대비 평균 24.8%의 공사비 절감과 시공품질 향상의 효과가 있고, 무정전 작업시 부하 전환이 불필요할 뿐 아니라 장비 생략으로 작업환경이 개선되며, 특히 도심지 등 장비진입이 곤란한 지역에서 적용효과가 우수하다.
배전처는 이 공법의 활용을 위해 준비기간과 본격 적용기간으로 구분 시행하고, 준비기간은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신공법 도입여건 조성의 일환으로 신공법 현장적용을 위한 한전 및 업체직원 교육을 실시한다.
한전직원은 중앙교육원 주관으로 사업소 설계부서 과단위 1명 이상씩 교육을 받으며, 업체 직원은 중앙교육원 및 신기술 개발업체(대원전기) 주관으로 업체당 활선 전공 4명 기준으로 받게 된다. 교육을 이수하면 교육기관에서 활선자격수첩에 교육이수사항을 명기한다.
현행 고압협력업체 및 무정전 적격업체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시행에 들어가고, 준비기간 중이라도 개발공구 확보와 신공법 교육을 이수한 업체는 현장적용이 가능하지만, 준비기간 중에는 신공법을 사용해도 기존 품을 적용한다.
내년 1월부터는 신개발 공법을 본격적으로 현장에 적용해 △기존 무정전 바이패스 케이블공법 적용 공사 △전선교체 작업 △단상선로 3상화 작업, 신설전주가 확보된 상태에서 지장 전주 이설 또는 경과지 변경작업 등의 공사에 적용할 수 있다.
배전처는 또 5,000만원 이하 소규모 공사를 중심으로 우선 시행하되, 현장여건을 고려해 5,000만원이 초과되는 공사에 대해서도 적용 가능하다고 밝히고, 대상 공종은 품셈실사시 적용한 공종기준으로 △전선이선기구를 이용한 무정전 전선이선 기계화시공 △분기선로 무정전송전 기계화시공 △분기선로 무정전송전 기계화시공 등이라고 설명했다.
시행방법은 적용대상 공사 설계시 신기술 사용료를 계상하는 방식으로 적용되지만, 기술료 산정 및 지급방법은 향후 전산설계시스템을 보완한 후 별도로 시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중앙교육원은 전선이선공법 교육과 관련해 고압협력업체 및 무정전공사 시공인증업체를 대상으로 교육일정을 안내했다.
교육장소는 서울지역본부, 인천지사, 경기북부지사, 강원지사, 강릉지사 관내 업체는 서울 공릉동에 있는 한전 중앙교육원이고, 기타 지사·지점 관내 업체는 충북 증평에 소재한 대원전기에서 교육을 받는다.
교육기간은 5일간으로 18일부터 12월 26일까지 17기에 걸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전선이선공법용 공구 확보 및 확보 예정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업체별로 배전활선전공 4명이 받을 수 있으며, 교육비는 공구 구매 업체에 한해 무료이다. 또한 비협력업체 중 무정전 적격업체도 희망시에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중앙교육원측은 “교육을 희망하는 업체는 해당 사업소에 업체명과 희망기수, 참여자 이름을 9일 이전에 알려, 사업소에서 9일까지 취합·통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9일 이후에 신청을 하는 업체는 대원전기로 신청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구입대상공구 : LP애자상부 연선로라, 완금연장용 보조암, 매직암, 핀장주용 이선로라, 핀장주취부형 고정장치, 내장주취부형 고정장치, 스페이스로라(전선간격유지구), 케이블임시걸이, 쉐벨기능 전선클립, 3링로라 등
-출처 전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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