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는 29일 SK텔레콤(017670) (162,500원 ▲ 1,000 0.62%)과 KT가 애플의 ‘아이패드2’를 동시에 출시한다.
KT는 와이파이(WiFi) 전용 모델과 와이파이+3세대(3G) 모델을 동시에 판매하고 SK텔레콤은 와이파이+3G 모델만 판매한다.
2년 약정에 와이파이+3G모델의 판매가격 기준으로만 SK텔레콤이 KT보다 더 저렴하다. 하지만 매월 내야 하는 기본 요금제 기준으로는 KT가 SK텔레콤보다 1500원~2500원이 더 싸다. 결과적으로 어떤 통신사가 소비자에게 더 유리할까?
월부담금 기준으로 살펴보자. 여기에는 월 기본 요금, 단말기 할부금, 부가가치세가 모두 포함된다. 기본 2기가바이트(GB)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는 아이패드를 살 때는 KT가 더 싸다. 반면, 기본 4GB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는 아이패드는 SK텔레콤이 더 저렴하다. 적은 용량의 아이패드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KT가 좋고 대용량을 원한다면 SK텔레콤이 유리한 셈이다.
2GB 데이터 제공의 경우, KT가 SK텔레콤보다 최대 월 9350원(16GB 모델)이 더 저렴하고, 4GB의 기본 데이터 제공의 경우, SK텔레콤이 KT보다 최대 월 2725원(16GBㆍ32GBㆍ64GB 전 모델)이 더 싸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에서 24개월 약정을 맺고 태블릿29 요금제에 가입하면 16GB모델은 38만9400원에 아이패드2를 구할 수 있다. 32GB 모델은 49만1400원, 64GB모델은 59만9400원이다.
KT는 24개월 약정을 맺고 월 2만7500원짜리 요금제(2GB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16GB모델은 39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32GB모델과 64GB모델은 각각 49만2000원, 60만원이다.
SK텔레콤에서 월 4만5000원짜리 태블릿45 요금제에 가입하면 16GB모델은 21만7800원이면 살 수 있다. 32GB모델과 64GB모델은 각각 31만9800원, 42만7800원이다.
KT에서 월 4만2500원짜리 요금제(4GB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16GB모델은 21만8400원이다. 32GB모델과 64GB모델은 각각 32만400원, 42만8400원이다.
다른 고려 사항도 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스마트폰 올인원 요금제(3만5000원 이상 정액 요금제)를 쓰는 소비자라면, 아이패드 추가 할인 혜택(태블릿 플러스 요금할인)을 얻을 수 있다. 스마트폰까지 쓰는 소비자라면 SKT의 아이패드 모델이 좀더 유리하다.
와이파이 환경이 좋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KT가 판매하는 와이파이 전용모델 구매를 생각해볼 수 있다. 매월 통신료 부담없이 16G의 경우 63만5000원에 살 수 있다. 32G와 64G 모델은 각각 74만8000원, 86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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