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력난 극복을 위해 각계 시민단체들이 뭉쳤다. 절전지킴이 활동 개시를 알리고 시민실천선언을 발표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3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 빌딩에서 4개 단체(그린스타트전국네트워크·새마을운동중앙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겨울철 절전캠페인 시민단체 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5개 단체 대표들은 겨울철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자율적 절전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하고 겨울철 절전캠페인 시민단체 협의회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 명동 일대에서 진행된 거리캠페인에서는 협의회 단체 대표들과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을 비롯한 50여명의 절전지킴이들이 인근 상점들을 방문, 겨울철 전력수급 비상 상황을 알리고 에너지절약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50명의 서울지역 절전 지킴이 단원들이 임명장을 받았다. 절전지킴이는 이번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의 전력다소비시설과 에너지다소비건물,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에너지 낭비를 감시하고 절전 동참을 유도한다. 전국 16개 지역에서 260여명이 활동할 계획이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내년 이맘때쯤이면 전력수급에도 여유가 생길 것”이라며 “내년에는 시민단체 협의회가 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철 절전캠페인 시민단체 협의회는 전력난 극복을 위해 절전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대 전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에너지시민연대와 그린스타트전국네트워크,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함께 구성한 민간 협의체다. ‘절전은 타이밍 – 아껴요 1118’이라는 공동의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