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전기]

대형 송전탑 건설사업이 올해의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했다.

한전(사장 조환익)은 30일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KPMA)가 선정한 ‘올해의 프로젝트 대상’에서 ‘345kV 신포천-신덕은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전력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프로젝트 대상은 우수 프로젝트 경영활동 사례를 발굴해 산업계에 확산·보급하기 위해 KPMA에서 매년 선정하는 상이다.

345kV 신포천-신덕은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2009년 6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3년여 동안 총사업비 1568억원을 투입해 선로길이 58km, 철탑 153기를 신설하는 대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선로 경과지가 주거 밀집지역인 경기북부의 5개 시·군(포천시/동두천시/연천군/양주시/파주시) 45개 마을 인근, 군부대 훈련장, 요양원, 골프장, 그리고 촛불시위의 발화점이 되었던 양주시 광적면을 통과해 다른 사업 보다 민원으로 인한 극심한 갈등이 우려됐다.

하지만 한전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갈등해소 노력으로 지역주민들이 전력설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하는 분위기를 확산, 전자계 및 재산권 문제 등의 우려를 해소시키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합의를 이끌어내 준공을 하게 됐다.

최인규 한전 개발사업본부장은 수상소감에서 “해당 전력사업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도와주신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 군부대 등과 이번 공사를 위해 노력해 주신 시공회사, 감리회사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또 “ ‘밀양 송전선로’ 건설공사에서와 같이 민원 및 갈등으로 인해 송전선로 건설의 적기 준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갈등관리와 관련해 새로운 성공모델을 구축해 향후 관련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 고 말했다.

한전은 345kV 신가평-신포천 송전선로 사업을 올 11월중 완료할 예정이며, 그 밖의 48개 신설 송전선로도 연내 차질 없이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