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계 최대 학술축제 성과 '풍성'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성료
|
전기계 최대 학술행사인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기학회는 15일부터 17일까지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14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준 전기학회장을 비롯해 심보균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조환익 한전 사장, 오태규 전기위원회 위원장, 백수현 표준협회장, 장철호 전기공사협회장, 오두석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 유상봉 전기기술인협회장, 류재선 본지 사장, 허엽 남동발전 사장, 박경엽 전기연구원장, 김무영 대한전기협회 부회장 등 주요내빈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A부문(전력기술), B부문(전기기기 및 에너지변환시스템), C부문(전기물성․응용), D부문(정보 및 제어), E부문(전기설비) 등 5개 분야에서 815편의 학술논문을 비롯해 900여편의 학술성과가 발표됐다.
또 전기계 트렌드와 최신 기술이 접목된 11개 전문 워크숍과 ‘전기공학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교육 현황과 발전방향’을 논의한 대한민국 전기계 발전포럼, ‘전력산업 기초 연구 발전방향’ 토론회 등이 개최됐다.
개회식에서 김희준 전기학회 학회장은 “다양한 학술성과가 발표되는 하계학술대회는 명실상부한 학술 대축제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해마다 산업계의 연구 성과 발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완주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전기산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이자 산업의 동력으로 제역할을 충실히 해왔고 특히 전기학회를 중심으로 한 전문가 그룹은 학술적 성취뿐만 아니라 기술 상용화를 통해 국민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데 앞장서 왔다”고 치하했다. 또 “학술대회기간 중 900여편의 학술성과가 발표된다고 하니 국내 최대 규모라는 것을 실감한다”며 “이번 대회가 전기산업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학회가 좀 더 공익적인 측면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이뤄진 초청강연에서는 조환익 한전 사장(에너지의 과거, 현재, 그리고 KEPCO)과 백수현 표준협회 회장(글로벌 표준 변천과 인증 현황)이 발표자로 나섰다.
조환익 사장은 “미래에는 슈퍼그리드의 등장으로 국경이 허물어질 것이며 우주태양광발전, 친환경 선박발전, 고고도 풍력발전 등 혁신적인 발전기술이 펼쳐질 것이며 무선송배전으로 도시미관이 개선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앞으로 한전은 전력수급 안정화를 꾀하는 것은 기본이며 미래지향적인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당면과제가 됐다”며 “한전은 다양한 이해관계에 조화롭게 대응하면서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혁신적인 가치창조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수현 회장은 “이제 글로벌 표준은 품질, 환경, 보건, 에너지 등으로 그 범주가 확장되고 있다”며 “에너지와 관련된 글로벌 인증인 ISO50001을 획득하면 전사적인 에너지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법이나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전기계가 이 분야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근 산업 및 경제 환경에서 의미하는 정비는 유지관리의 수준이 아니라 설비자산의 전 생애(Lifecycle)동안 자산의 최적화를 이루는 것”이라며 “설비자산과 관련된 ISO55000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만찬식에서 심보균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는 “전기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는데 이 자리를 통해서 그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전기계 최고 지성을 갖춘 전문가들이 전라북도에서 산업계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전북도는 전주로 이전한 전기안전공사와 공동으로 전기재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아무쪼록 태권도의 성지인 이곳 무주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작성 : 2015년 07월 15일(수) 19:16
게시 : 2015년 07월 17일(금) 09:42
진시현 기자 jinsh@electimes.com |
553-2723/Fax:(043)554-1304');){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