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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硏, 154 kV 초전도 한류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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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5-11-16
전력硏, 154 kV 초전도 한류기 개발

세계 최고 수준 고장전류 저감 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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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154kV/ 2kA 초전도 한류기 시스템.
전력연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 한류기 제작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최인규)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154kV급 초전도 한류기 시스템’을 고창전력시험센터 내에 구축하고 시험평가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초전도한류기는 전력계통에 고장이 생길 경우 고장 전류를 0.002초 이내에 정상전류로 변환해 전력계통의 유연성, 안정도, 신뢰도 등을 개선하고 기기를 보호하는 장치다.

우리나라는 계통 선로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고, 계통을 서로 연계하고 있어 고장전류가 발생하면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고장전류를 제한하는 장치가 필수적이다.

이번에 전력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154kV, 2000A급 초전도한류기 시스템은 5만A 이상의 고장 전류의 크기를 40% 이상 제한할 수 있게 제작됐다. 현재까지 세계 최고 수준은 미국에서 개발한 115kV, 900A급이다.

특히 연구원이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새로운 초전도한류소자 제작 방식을 적용했다. 2014년에 제작한 기존 단상 초전도한류기에 비해 냉각탱크의 부피를 35% 이상 줄여 설치면적도 20% 이상 감소했다고 연구원 측은 전했다.

전력연구원은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향후 1년 간 실증시험을 거친 뒤 초전도한류기의 장기 신뢰성(track record)을 확보하고, 154kV 초전도한류기 시스템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적정 개소에 실계통 연계 운전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의 초전도한류기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시장 선점이 가능하고, 전력 신산업의 핵심 분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의 표준화와 사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 2015년 11월 11일(수) 10:37
게시 : 2015년 11월 11일(수) 10:37

박은지 기자 pej@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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